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길을 걷다 갑자기 눈앞이 깜깜해지고 쓰러진 경험, 혹은 주변에서 본 적 있으신가요? 실신은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는 흔한 현상입니다. 오늘은 대표적인 두 가지 원인, 혈관미주신경성 실신과 열 실신에 대해 정리해드릴게요.
혈관미주신경성 실신이란?
반사성 실신의 가장 흔한 형태로, 신경계가 과도하게 반응해 혈압과 맥박이 급격히 떨어지면서 뇌 혈류가 부족해져 발생합니다. 보통 1분 이내 의식을 잃고, 대부분 무해하지만 반복될 수 있습니다.
전조 증상으로는 어지럼증, 창백, 메스꺼움, 식은땀, 맥박 저하, 터널 시야 등이 있으며 30~60초 전 예고 신호가 나타나기도 합니다.
진단은 병력 청취, 혈압·심박 측정, 심전도, 기립경사 검사 등이 활용되며, 치료는 수분 보충·압박 스타킹 착용·다리 교차 운동 등 생활습관 교정이 기본입니다.
열 실신의 원인과 특징
고온 환경에서 장시간 서 있거나 갑자기 일어설 때 체온 조절과 혈류 분배 실패로 발생합니다. 탈수와 더위 적응 부족이 주요 원인입니다.
응급 대처는 단순합니다. 시원한 장소로 이동해 눕거나 앉고, 물·스포츠 음료를 천천히 섭취하면 대부분 빠르게 회복됩니다.
두 실신의 차이점
| 구분 | 혈관미주신경성 실신 | 열 실신 |
|---|---|---|
| 주 원인 | 신경계 과반응 → 혈압·맥박 급격 저하 | 고온 환경·탈수 → 체온 조절 실패 |
| 전조 증상 | 어지럼증, 창백, 땀, 맥박 느려짐 | 어지럼증, 두통, 탈수감 |
| 대처 | 눕기, 다리 올리기, 수분 섭취 | 시원한 장소 이동, 수분 보충 |
예방 및 생활 관리법
- 탈수 예방: 평소 충분한 수분 섭취
- 장시간 서있을 때는 다리 근육 자극(발끝 들기·다리 꼬기)
- 덥거나 밀폐된 환경에서는 자주 환기
- 전조 증상(어지럼·시야 흐림) 시 즉시 앉거나 눕기
의료진 상담이 필요한 경우
실신이 반복되거나 흉통·호흡곤란·심한 두통이 동반되면 즉시 전문의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. 단순 실신일 수 있지만, 심혈관 질환이나 신경계 질환의 신호일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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